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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탈 때 필요한 근육, 평소 이렇게 단련하세요

 

"자전거는 하체만 쓰는 운동 아닌가요?"

이런 질문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자전거를 오래 타고 나면 단순히 다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리, 복부, 어깨, 심지어 손목까지 뻐근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자전거는 단순한 하체 운동이 아니라 전신의 협력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라이딩 자세를 유지하려면 중심을 잡는 코어 근육도 중요하고,
장거리 라이딩이나 업힐 시에는 어깨와 팔의 부담도 작지 않지요.

이 글에서는 자전거를 오래 즐겁게 타기 위해 어떤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지,
그리고 평소에는 어떤 동작으로 이 근육들을 강화할 수 있는지 쉽고 실용적으로 알려드릴게요.

 

■ 자전거를 타면 어떤 근육을 쓰게 될까요?

자전거를 탈 때는 다음과 같은 주요 근육들이 작동하게 됩니다.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
페달을 강하게 밟아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근육입니다.
업힐이나 속도를 올릴 때 힘의 중심 역할을 해요.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
페달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릴 때 사용되며,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엉덩이 근육(둔근)
골반을 안정시켜주고, 하체에서 상체로 힘을 전달해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장시간 라이딩할 때 엉덩이가 아픈 이유도 이 근육의 사용 때문이에요.

 

▶복부와 허리 중심 근육(코어)
상체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노면이 불규칙한 길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데 필수입니다.

 

코어근육

 

 

▶종아리 근육(비복근)
페달을 부드럽게 회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오래 타면 종아리 뻐근함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죠.

 

▶등과 허리 근육(척추기립근)
상체를 지탱하고 허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허리 통증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어깨와 팔, 손목 근육
핸들을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방향을 조절할 때 사용됩니다.
특히 다운힐이나 비포장 도로에서는 이 부위의 부담이 커져요.

 

 

→ 이렇게 보면 자전거는 단순히 다리로만 타는 운동이 아니라,
온몸이 균형을 맞춰야 가능한 복합적인 유산소 + 근지구력 운동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 그럼, 이 근육들을 평소에 어떻게 단련할 수 있을까요?

자전거를 탈 때만 근육을 사용하는 건 부족합니다.
라이딩 외 시간에 보강 운동을 통해 미리 단련해두면
장시간 라이딩 시 피로도 줄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자전거에 필요한 근육을 기를 수 있는 간단한 홈트 동작들을 소개할게요.
자세한 장비 없이, 집에서 매트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 1. 스쿼트 (허벅지와 엉덩이 강화)

  • 무릎은 발끝을 넘지 않도록 하고, 상체는 세워주세요.
  • 10~15회씩 3세트가 기본입니다.

※ 효과: 페달을 밟는 주된 힘인 허벅지 앞근육과 엉덩이 근육 강화
※ 추천: 매일 5분만 해도 차이가 생깁니다.

 

◆ 2. 플랭크 (복부, 허리 코어 강화)

  • 팔꿈치와 발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일자로 유지합니다.
  • 30초~1분 유지 × 2세트부터 시작해보세요.

※ 효과: 흔들림 없는 자세 유지에 필수인 복근과 허리 강화
※ 추천: 아침이나 잠자기 전 짧게 해도 좋습니다.

 

◆ 3. 브릿지 (둔근 + 햄스트링 + 허리)

  • 등을 대고 누운 뒤,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 15회 × 2세트 반복합니다.

※ 효과: 엉덩이 통증 예방 + 골반 안정성 강화
※ 추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분에게 특히 좋아요.

브릿지

◆ 4. 까치발 들기(카프 레이즈)

  •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천천히 까치발로 올랐다가 내립니다.
  • 20회 × 2세트

※ 효과: 종아리 근육 단련 + 순환 개선
※ 추천: 무릎 부담 없이 하체를 강화하고 싶을 때 좋습니다.

 

◆ 5. 벽 짚고 팔굽혀 펴기

  • 벽을 짚고 가볍게 밀고 당기며 팔 근력 강화
  • 10~15회 × 2세트

※ 효과: 손목과 어깨 부담 줄이고, 핸들 지지력 강화
※ 추천: 일반 푸쉬업이 힘든 분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벽짚고 팔굽혀펴기

 

■ 마무리하며

자전거를 오래, 안전하게 타고 싶다면
몸을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타는 시간만큼
근육을 돌보고, 단련하는 시간도 함께 가져야
라이딩이 더 즐겁고 부상 없는 시간이 됩니다.

자전거는 탈수록 몸에 좋기도 하지만,
탄탄한 기본 체력이 있어야 더 멀리,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것,
우리 모두 기억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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