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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않는 사전 루틴

이번 주, 드디어 기다리던 자전거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엔 1박 2일로 섬진강 라이딩. 생각만 해도 설레고 두근거리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 전에 라이딩을 하긴 해야 하는데... 얼마나 타는 게 좋을까?”


너무 안 타면 몸이 굳을까 걱정되고, 반대로 무리하면 여행 당일에 피로가 쌓일까 봐 고민되더라고요.

오늘은 여행을 앞둔 며칠 전,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쯤에 하면 좋은 라이딩 루틴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볍게 타기

● 여행 전에는 ‘적당한 긴장감 유지’가 포인트

자전거 여행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무조건 쉬기보다는, 가볍게 몸을 깨우는 정도의 운동이 오히려 좋아요.

라이딩을 완전히 쉬면 오히려 컨디션이 둔해질 수 있고, 너무 무리하면 회복이 늦어져 피로가 누적되죠.

그래서 여행을 앞둔 일요일~화요일 사이에는 “몸을 깨우고, 감각을 유지하고, 무리는 피하는 주행”이 중요합니다.

 

💎 여행 2~3일 전에 좋은 라이딩 루틴

1. 주행 시간은 30~40분, 15km 내외가 적당해요

이때는 ‘운동’이 아니라 워밍업의 개념이에요.
너무 강한 업힐이나 인터벌은 피하고,
가볍게 숨이 찰 정도의 평지 라이딩이면 충분합니다.

월요일엔 동네 한 바퀴 돌듯이 30분 정도
페달을 부드럽게 돌려주며 상쾌하게 마무하기

 

 

2. 페달링은 부드럽게, 속도보다는 리듬

속도를 내기보다 케이던스(분당 페달 회전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페달 감각을 몸에 익히는 게 더 중요해요.

 

  •  평소보다 80%의 힘만 사용
  •  업힐보다 회전 중심의 평지 주행 추천
  •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호흡 유지

3. 라이딩 후엔 스트레칭 필수

짧게 타더라도 종아리, 햄스트링, 허벅지, 허리, 어깨까지 가볍게 풀어주세요.
특히 장거리 여행을 앞둔 주에는 몸의 ‘뻣뻣함’을 줄여주는 것이 여행 첫날 피로도를 크게 줄여줍니다.

 

 

4. 자전거 상태도 한 번씩 확인!

라이딩이 끝난 후엔 다음 점검 항목을 꼭 체크해보세요.

  • 브레이크 작동 상태
  • 타이어 공기압 & 마모 상태
  • 체인 오일 상태 & 변속감 확인
  • 페달, 안장, 핸들 흔들림 여부

가벼운 주행 중, 미세한 이상을 미리 발견하면
여행 당일 당황하지 않아서 좋아요!

 

 

💎여행 하루 전의 추천 루틴

● 타도 되고, 안 타도 됩니다 

여행 전날엔 몸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라이딩을 해보세요.

  •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좋다 → 20분 정도의 아주 가벼운 스핀
  • 살짝 피곤하다 → 스트레칭 + 걷기 정도로 마무리
  • 자전거 상태가 불안하다 → 센터 들러 점검하기 좋은 날!

💡 “가벼운 스핀”이란?

자전거 용어에서 **"스핀(spin)"**은
속도를 내기보다는 페달을 부드럽게, 일정한 속도로 돌리는 동작을 의미해요.

 

  •  페달을 빠르게, 가볍게 돌리면서
  •  근육의 피로 없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목적
  •  몸을 데우고, 굳은 감각을 살짝 풀어주는 운동

※ 이 날은 회복과 수면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 여행 전날, 체크리스트도 함께 준비해요!

 

  •  타이어 공기압 맞추기
  •  체인 오일 도포
  •  라이트 충전
  •  헬멧, 장갑, 물통, 간식 챙기기
  •  여행 당일 복장 미리 준비

저는 여행 하루 전 밤에는
하늘을 보며 ‘내일은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까?’
생각하며 설렘을 즐기는 것도 좋아해요.

 

● 마무리하며

자전거 여행은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컨디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라이딩 전 2~3일간의 루틴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거죠. 너무 무리하지 않고, 너무 쉬지도 않는
‘적당한 긴장감’ 속의 몸풀기 라이딩, 이번 여행을 더욱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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