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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서 이런 자연을 만날 줄이야!”

오늘은 특별한 계획 없이 갑작스럽게 떠난 초막골 생태공원 라이딩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사실 이곳은 우리 여성 라이더들 좋아하는곳입니다. 그런데 저는 직접 가본 건 이번이 두 번째라 다른 분들과 오늘 오래간만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  비가 온 뒤, 선물처럼 찾아온 맑은 하늘

어제까지 장맛비가 꽤 세차게 내렸죠.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하늘은 놀랄 만큼 맑고 파랬습니다. 습도도 낮아 시원한 공기가 코끝을 간질였고, 그런 날씨에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하루였어요.

그래서 평소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지인 3명과 함께 여기로 출발~

“오늘 날씨 미쳤다. 나도 타고 싶었어!”

초막골 생태공원 입구

 

◈ 카카오네비 하나 믿고 무작정 출발!

우리는 각자 학운공원 근처 쌍개울문화광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코스를 짜지 않고, 저는 가본지 오래되서  “카카오 네비로 찍고 초막골 생태공원”로 출발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죠.

출발지는 학운공원,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군포방향으로 진입하다보면 도로와 인도 구간이 섞여 있어 일부 구간은 보행자와 함께 주행하거나, 골목에서 차량들이 나오는 것을 잘 살피며 주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안전 주의는 필수였습니다.

출처: 초막골생태공원

 

◈ 초막골 생태공원 도착! 여기는 천국인가요?

40분쯤 지났을까요? 큰 이정표가 보이고, 숲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이 오늘의 목적지 “초막골 생태공원”이었죠.

처음 들어선 순간,

“헉… 이게 군포라고?”
이런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숨어 있는 비밀의 숲 같은 느낌이랄까요?
푸른 나무, 조용한 산책길,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물소리까지… 도시의 소음을 싹 잊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연꽃원
연꽃원 공간

 

◈ 초막골 생태공원, 어떤 곳일까?

정식 명칭은 초막골 생태공원, 경기도 군포시 초막골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 면적: 약 15만㎡에 달하는 넓은 자연 생태 공간
  • 주요 테마:
    • 맹꽁이 습지원: 멸종위기인 맹꽁이의 서식처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곳
    • 향기숲: 편백나무와 화백나무가 마음을 평화롭게 함
    • 자가발전 놀이시설: 내가 만든 전기로 즐기는 놀이시설로 에너지 생성원리를 배우는 놀이공간
    • 유아숲체험원: 유아들에게 오감을 발달시키기 위한 소중한 공간
    • 상상놀이마당: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 좋은 곳
    • 어린이 교통체험장: 교통 안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장소
    • 수리산 야생초 화원: 계절마다 달라지는 야생화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
    • 물새연못: 새가 날아드는 섬과 시원한 물소리
    • 곤충, 새, 식물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
    • 초록마당: 마당처럼 넓은 잔디밭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
    • 연꽃원:연꽃의 향기가 가득한 곳
    • 책의 정원: 책을 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예쁜 장소
    • 느티나무 야영장:피톤치드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곳

물새연못

  • 이용 정보: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연중무휴, 일출~일몰 시간 개방
    • 자전거 주차 공간과 휴게시설 마련

넓은 산책로길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산책로가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길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아이들도, 어르신들 함께 걷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곳곳에는 자연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해설판도 설치돼 있어 환경 교육장소로도 제격입니다.

또한 연못 주변과 다양한 체험장소가 있어 사진 찍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초막골 생태공원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자연과 사람, 생명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물씬 났어요.

 

 

💡 오늘의 추천 포인트 요약

포인트 내용
📍코스 쌍개울문화광장  – 초막골 생태공원
🚴 난이도 초보자도 가능한 완만한 코스
⏱ 소요시간 편도 약 40분
✅ 주의사항 인도 주행 구간 안전 주의, 
🍃 추천 이유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가족 단위 방문도 OK

 

자가발전 놀이시설

◈ 마무리하며

오늘은 예고 없이 떠났지만,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초막골 생태공원은 ‘그냥 산책하는 곳’이 아니라,

“도심에서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구나”를
몸으로 깨닫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을 단풍철이나 봄꽃이 필 때 다시 한 번 이곳을 찾고 싶어요.
늘 자전거는 목적지보다 함께하는 사람, 그리고 그 순간의 공기가 더 소중하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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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는 모든 순간, 안전하게! 즐겁게! 늘플러스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