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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와 수영을 사랑하며 매일 더 건강한 삶을 꿈꾸는 늘플러스입니다!

드디어 수영장이라는 새로운 세계속으로 들어왔어요.  수영은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최고의 건강 관리 수단이죠. 하지만 처음 수영장 문을 열고 들어가는 그 순간, 기대감보다는 "혹시 내가 실수를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모든 수린이(수영 초보)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저 역시 첫 등록 날, 수영 가방을 꽉 쥐고 탈의실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그 막연한 불안감을 완벽한 자신감으로 바꿔드리기 위해, 수영장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안양실내수영장

 

 

1. 출발 전: 수영 가방 제대로 꾸리기

수영장에 가기 전, 집에서부터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복 선택: 처음에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에 충실한 원피스 수영복을 추천합니다. 강습용 수영복은 물속에서 몸을 잘 잡아주는 탄탄한 소재가 좋습니다. 너무 화려한 비치웨어는 강습 때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모와 수경: 수모는 실리콘 재질이 물 유입이 적어 머릿결 보호에 유리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답답할 수 있지만 위생과 모발 건강을 위해 가장 추천하는 소재입니다. 수경은 안쪽에 김 서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안티포그액'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면도구 세트: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은 기본입니다. 샤워실 내 선반에 올려두기 편하도록 구멍이 뚫린 메쉬 소재의 가방에 담는 것이 물 빠짐에 좋습니다. 물기가 잘 빠지지 않는 가방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건: 일반 수건도 좋지만, 부피가 작고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습식 수건을 사용하면 가방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습식 수건은 사용 후 물기를 꽉 짜서 보관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합니다.

 

회원카드

 

 

2. 탈의실 입성과 준비 단계

수영장에 도착하면 회원 카드를 찍고 들어갑니다.

신발 매너: 탈의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다른 사람의 통행로를 막지 않도록 하고 원하는 락카쪽으로 가서 넣어주세요.

라커 정리: 옷을 벗어 정리할 때는 귀중품은 따로 보관함에 맡기고, 가방과 옷은 최대한 깔끔하게 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세요. 특히 겨울철에는 외투 부피가 크기 때문에 옆 사람 라커를 침범하지 않도록 잘 갈무리해야 합니다. 문을 닫은 후에는 반드시 한 번 더 당겨서 잠금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분실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영준비물

 

 

3. 샤워실의 골든 룰: '진짜' 샤워란 무엇인가?

수영장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이자 핵심 매너는 바로 샤워입니다.

많은 초보분들이 집에서 씻고 왔으니 수영장에서는 물만 대충 묻히고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입니다. 우리 피부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유분, 각질, , 그리고 로션이나 화장품 성분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수영장 소독약(염소)과 만나면 '결합 잔류 염소'라는 자극성 물질을 생성합니다. 수영장 특유의 독한 냄새나 눈 따가움,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샤워 수칙: 샴푸로 두피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바디워시로 전신을 꼼꼼히 닦아주세요. 귀 뒷부분이나 겨드랑이처럼 땀이 잘 고이는 곳을 신경 써야 합니다. 양치질 또한 수중에서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수영의 특성상 동료를 위한 필수적인 예의입니다

샤워 매너: 샤워실은 공용 공간입니다. 사용 후에는 주변에 거품이 남지 않도록 물로 가볍게 헹궈주는 뒷정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샤워를 하면서 너무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은 다른 회원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4. 수영복 착용과 입수 전 단계

깨끗이 씻었다면 이제 수영복과 마주할 시간입니다.

수영복 입기: 마른 몸에 수영복을 입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옷감도 상합니다. 몸에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입어야 쓱 하고 올라갑니다.  수영복이 몸에 너무 딱 맞아서 힘들다면 샤워기 물을 수영복 안쪽으로 흘려보내면서 올리면 수월합니다.

수모와 수경 착용: 수모는 이마 라인에 맞춰 앞부분을 고정한 뒤 뒤통수로 넘기듯 씁니다. 머리카락이 한 올이라도 삐져나오면 물속에서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꼼꼼히 넣어주세요. 수경은 렌즈 안쪽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모 위에 가볍게 얹어줍니다. 수경 렌즈 안쪽은 코팅이 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금방 망가집니다.

 

 

5. 수영장 안에서의 행동 수칙: 매너가 실력을 만든다

드디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섣부른 입수는 금물입니다.

스트레칭: 수영장 옆 공간에서 최소 5분 이상 준비 운동을 하세요. 수온과 체온의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심장 무리나 근육 경련을 예방해 줍니다. 특히 발목과 어깨 관절을 충분히 회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은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어야 다치지 않는 운동입니다.

 

레인 선택: 수영장은 수준별로 레인이 나뉩니다. 강사님께서 알아서 배정해 주십니다.  

우측통행과 간격: 수영 레인은 도로와 같습니다. 항상 우측으로 붙어서 진행하며, 앞사람과의 간격은 약 5미터 정도(또는 앞사람이 출발하고 5~10초 뒤) 유지하는 것이 충돌을 방지하는 길입니다. 앞사람의 발을 치는 행위는 큰 실례이므로 속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휴식 매너: 레인 끝 벽 쪽에서 쉴 때는 절대 중앙에 서 있지 마세요. 턴을 하거나 완주를 하는 분들이 도착할 수 있도록 양옆 사이드 벽에 붙어서 쉬어야 합니다. 또한 출발하려는 사람보다 먼저 출발하는 '새치기'는 지양해야 합니다.

 

 

6. 운동 후 마무리와 퇴장 과정

강습이 끝났다고 끝이 아닙니다. 깔끔한 마무리가 블로거의 품격이죠.

 

▶재샤워: 수영장 물에 섞인 소독 성분은 피부와 머릿결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수영 후에는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여 피부 장벽을 보호해 주세요. 물기를 닦은 후에는 보습 로션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탈수기 사용: 젖은 수영복을 탈수기에 넣을 때는 금속 장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너무 오래 돌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수영복은 소모품이라 강한 회전에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다음 사람이 기다린다면 본인의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신속히 비켜주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물기 제거: 탈의실 바닥에 물을 뚝뚝 흘리며 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샤워실 안에서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충분히 닦고 탈의실로 이동하세요. 탈의실 바닥이 젖으면 다음 사람이 발을 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 사용: 수영장내에 드라이기가 있지만 사람이 많을 경우 부족할 수도 있으니 각자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수린이 여러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처음에는 숨쉬기도 힘들고, 옆 레인에서 쌩쌩 달리는 분들을 보면 주눅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 거친 물살을 가르는 분들도 한때는 수영복 입는 법조차 몰랐던 수린이였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매너만 잘 지키신다면, 여러분은 실력을 떠나 수영장에서 가장 환영받는 멋진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꾸준함이 정답입니다. 물에 뜨는 그 경이로운 순간을 향해 오늘도 용기를 내어보세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수영이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전거를 탈 때 느끼는 바람만큼이나, 물살을 가를 때의 쾌감도 정말 대단하거든요. 앞으로도 저 늘플러스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취미 생활을 이어가 봐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늘플러스와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요!